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전국 3위 규모의 자동차부품산업이 몰려있는 경북을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와 영남대학교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이 2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 성과공유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대 5년간 사업비 3312억 원이 투입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지역혁신플랫폼·RIS)'사업의 일환이다. 영남대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이 추진하고 있는 RIS 사업 중심대학으로 미래차전환부품사업을 이끌고 있다.
행사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의 지난 1년간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주체 간 연계·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경북도를 비롯해 도내 17개 대학과 참여 기업 및 기관, 연구소 등에서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차 지역인재혁신포럼(경북도 지역인재 혁신 선포식, 사업추진 성과 발표), 성과물 전시회 및 성과공유회(사업 관련 소과제 성과물 전시, 성과 보고 및 2차년도 추진 방향 논의)를 비롯해 미래차 밸류체인 강화 세미나, 지역기업 및 지역 대학생 참여 어울림한마당, 메타버스 체험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미래차 지역인재혁신포럼에서는 지난 1년간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의 성과와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경북도 지역인재 혁신 선포식을 통해 미래차 분야 인재 양성과 사업 주체 간 협업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성과공유회에서는 1차년도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2차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경북도와 영남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 관련 기업·기관, 연구소 등은 현재 전기·수소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차전환부품사업을 지역혁신사업의 핵심분야로 선정하고 관·학·산·연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의 중심대학인 영남대와 참여 17개 대학, 14개 지역혁신기관, 200여 개 관련 기업이 지역의 핵심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래차전환부품사업의 1차년도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RIS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라면서 “미래차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영남대가 중심대학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