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영상 보안 솔루션 기업 아이디스는 중국 SoC(System on Chip)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에서 직접 개발, 생산해 더욱 안전한 보안을 자랑하는 ‘아이디스 수술실 세이프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수술실 특화 CCTV 카메라와 녹화기, 딥러닝 엔진(IDLE 4.0) 기반의 서버로 구성된다. 사각지대 없는 360도 촬영, 인증서 기반의 상호 인증이 필요한 1대1 연결, 지정 물체를 추적하는 자동 모자이크 기능 등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안한다.
특히 중국 SoC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에서 직접 개발, 생산한 자체 솔루션이어서 CCTV 영상 유출 사고의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수술실 영상 유출 사건에 사용된 IP카메라는 중국산으로, 인터넷에서 해킹 방법이 널리 공유되고 있을 정도로 보안에 취약했다.
아이디스에서 직접 개발한 다이렉트 아이피(DirectIP2.0)는 간단한 암호체계가 아닌 인증서 기반의 상호인증을 통해서만 카메라와 녹화기가 1대 1로 연결돼, 중간에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이중으로 카메라 연결 시도를 해도 영상을 확인할 수 없어 외부의 불법적인 영상 탈취를 원천 봉쇄한다.
또한, 체인드 핑거 프린트 방식으로 모든 영상 데이터 프레임에 ‘지문’과 같은 고유한 식별 데이터를 남기고 이 데이터들이 체인과 같이 서로 연결돼 하나의 고리라도 이상이 생기면 영상 탈취 및 위변조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반출되는 모든 영상들은 간단한 드래그 한 번에 지정된 물체를 자동 추적하는 모자이크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딥 러닝 기법으로 최대 64개의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할 수 있으며, 지정한 영역을 모자이크하거나 반전 모자이크 역시 가능해 관리가 용이하다.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주요 개인정보 중 하나인 안면 정보를 간편한 조작 한 번으로 모자이크하여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아이디스 황병국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이디스 자체 개발 풀 라인업으로 자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아이디스가 자체 개발한 ‘아이디스 딥 러닝 엔진(IDLE)’ 기술력을 토대로 의료법 개정화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