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6월 말까지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턴 대기업이 대학 및 교육 전문기관과 산업별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사업단' 모델을 신규 도입한다.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과 조선·제철 등 국가 기반 산업위주로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국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다. 대기업(중견기업)은 구인 수요가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단은 우수 교육프로그램과 협력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청년 구직자를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중진공은 선정된 사업단에 교육훈련 과정 개발비, 임차료, 재료비 등 교육 운영비를 지원한다. 청년 구직자와 협력사 인사 담당자 간 만남을 유도해 사전 매칭도 주선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실제 취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맞춤 지원을 통해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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