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27일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상정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투자자들이 배당수익률을 확실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와 관련된 정관을 변경했다. 이번에 승인된 새 정관은 이사회에서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으로 배당 방식을 개선했다.
매출액 2조 7545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을 기록한 2022년 재무제표를 승인했으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11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현금 결산배당보다 62.9% 증가한 금액이다.
임기 종료를 앞둔 진영아 사외이사의 재선임도 의결했다. 진영아 사외이사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기업인 탭엔젤파트너스의 부대표다.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현대오토에버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신규사업 투자기회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경영지원실장 윤홍만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윤 상무는 현대자동차 인사지원팀장, 튀르키예 현지 법인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으며, 20222년 1월부터 현대오토에버 경영지원실장 맡고 있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규정되고, 기능이 고도화되며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며 “2023년 현대오토에버는 전 제품 및 서비스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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