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해외직구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 '훗타운'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진은 글로벌 e커머스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직구족 편의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지난 2011년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이하넥스'를 선보였고 2017년에는 해외상품 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 '이하넥스몰'을 론칭했다.
훗타운은 이하넥스의 해외상품 배송대행 서비스에 개인 간 상품거래·정보교류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개인 간 물건 구매대행을 요청할 수 있는 '사줘요', 상품 판매를 등록할 수 있는 '팔아요',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 '만나요' 등을 담았다.
고객 중심의 편의성도 제고했다. 훗타운은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고 원화·달러·엔화 결제가 가능하다. 상품 판매를 완료한 판매자는 상품 출고 이후 원하는 통화로 가입 시 등록한 개인 계좌에서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
한진은 한국·미국·일본·독일·홍콩 지역에서 현지 물류 네트워크를 연계해 훗타운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향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훗타운은 전 세계 소비자 취향을 연결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C2C 직구 플랫폼”이라며 “한진이 보유한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초국경 택배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