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YMS(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가 세계 최대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됐다. 국내 의과대학 중 연세대 의대 학술지에 이어 두 번째다.
스코퍼스는 네덜란드 엘스비어(Elsevier)가 2004년부터 운영하는 초록 인용 데이터베이스다. 세계 주요 5000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되는 2만6000여종 학술지와 공학 분야 주요 콘퍼런스, 인문사회과학 분야 단행본이 수록돼 있어 관련 연구동향, 인용분석, 저널 영향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코퍼스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학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학술지를 선정·등재한다. 한국연구재단에서는 스코퍼스 등재 저널을 SCIE 등재 저널과 동급 수준으로 간주해 국내 대학 연구수준 평가, 연구재단 지원 심사 연구력 평가 등에서 중요 척도로 삼고 있다.
김성호 영남대 의대학장은 “스코퍼스 등재는 JYMS를 세계적인 학술지로 만들기 위해 영남대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 세계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984년에 창간한 JYMS는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 관한 종설(Review article), 원저(Original article), 증례보고(Case report) 등을 게재하며, 매년 4회 영문으로 발행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