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이 자사 이미지 생성 AI 모델 '칼로(Karlo)'를 기반으로한 이미지 생성 및 공유 플랫폼 '비 디스커버(B^ DISCOVER)'에 'AI 프로필' 서비스를 추가했다.
'AI 프로필'은 사용자가 지정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AI가 다양한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비 디스커버' 앱에서 사용자의 연령과 성별을 선택하고, 사용자의 사진 파일 하나만 업로드한 후 '생성'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AI는 업로드된 이미지와 사용자 정보에 기반해 △판타지(Fantasy) △타임슬립(Timeslip) △일상(Daily) 등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필 이미지 100개를 약 1분 이내로 그려낸다.
생성된 100장의 이미지 외에 새로운 이미지가 보고 싶을 경우, 추가 생성도 가능하다. '추가 생성' 버튼을 누르면, 2회에 한해 1회당 20장씩 새로운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사용자가 입력한 이미지 하나로 총 140개의 AI 프로필 이미지를 만들어볼 수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AI가 얼굴 이미지만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각 콘셉트에 어울리는 배경까지 함께 그려내 완성도 높은 프로필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생성된 AI 프로필 이미지를 자유롭게 다운로드 및 공유할 수 있으며, SNS 프로필로도 활용 가능하다. '비 디스커버'의 'AI 프로필' 서비스는 건당 6,600원(4.99달러)이며, 제작된 프로필 이미지는 결제 후 1년 동안 '비 디스커버' 앱에 저장된다.
카카오브레인은 'AI 프로필' 서비스 오픈과 함께 한국어로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올 상반기에는 생성된 AI 프로필 이미지에 사용자의 목소리와 모션을 입혀 비디오로 생성하는 'AI 모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비 디스커버'의 누적 이미지 생성 건수는 3월 초 1,100만 회를 돌파했다. '비 디스커버'는 △생성된 이미지 '좋아요(Like)' 기능 △프롬프트 '검색(Search)' 기능 △'탐색(Explore)' 기능 등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 최근 31일간 '비 디스커버' 사용자의 평균 앱 체류시간은 27분 6초를 기록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자신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고 각자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AI 프로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파악해 '비 디스커버' 서비스 및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