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위한 연애가 가능할까.
오늘(28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69회에서는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남자를 5년 만에 재회하게 된 20대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5년 만에 우연히 만난다. 남자는 먼저 고민녀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반면 고민녀에게 남자와 있었던 과거를 전부 지워버리고 싶어 했기에 당황한다.
고민녀는 대학 시절 남자에게 반해 고백을 했었다. 당시 두 사람은 키스까지 했고, 고민녀는 당연히 사귀는 거라 믿었다. 하지만 사실 남자는 고민녀를 좋아하지 않았어. 여기에 학교에 안 좋은 소문이 퍼지면서 고민녀는 휴학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너무 힘들었던 고민녀는 그때 받았던 트라우마를 완벽하게 털어내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남자와 다시 제대로 사귄 뒤 남자가 자신을 가장 많이 좋아할 때 맞춰 차버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복수를 선택한 고민녀의 행동에 갑론을박을 펼친다. 곽정은은 "털어내려다가 손에 묻는다"라고 경고하고, 서장훈은 "복수하겠다는 마음도 있겠지만 고민녀는 지금도 아직 좋아하고 있는 마음도 있을 것"이라며 고민녀의 마음을 짐작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다.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은 분위기에 김숙과 주우재는 "복수를 위해 어디까지 가는 거야?", "이러다 결혼까지 하겠다. 황혼까지 맞이하겠다"라며 혼란스러워한다.
고민녀가 생각한 대로 남자친구의 마음 역시 점점 깊어진다. 과연 결말도 고민녀의 계획처럼 흘러갈 수 있을까. 궁금증을 부르는 KBS Joy '연애의 참견' 169회는 오늘(28일) 밤 8시 30분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