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진흥원, 올해 71억 투입 기업 맞춤형 디자인 사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올해 71억원을 투입, 기업 맞춤형 디자인 사업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지원 사업은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 제조기업 디자인 인력 지원,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등 4개 사업이다. 기업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지원 프로그램과 혜택을 강화했다.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은 사업화 및 판매 촉진을 위한 연계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운영하는 등 성장지원을 고도화한다. 기업 IP 확보전략, 수출역량 강화, ESG 경영 등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기업 수요에 맞춰 운영한다. 제조기업 디자인 인력 지원사업은 디자인 인식 제고와 참여 디자이너의 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참여기업 대표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디자이너에게는 경력별 디자인 실무 강좌·세미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성남시 한국디자인진흥원 본원에서 열린 2022 디자인전문기업육성 및 글로벌화 오리엔테이션에서 사업 참여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성남시 한국디자인진흥원 본원에서 열린 2022 디자인전문기업육성 및 글로벌화 오리엔테이션에서 사업 참여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전년 대비 10개 늘어난 총 35개사를 지원한다. 디자인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운영한다.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패션과 뷰티 분야 중심에서 리빙(생활소비재 등) 분야까지 확장해 지원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대·중견기업 수요 중심 과제 해결형 트랙을 신설했다. 오픈이노베이션 협력기업은 삼성물산(패션부문),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이랜드이노플, 이랜드월드, F&F파트너스, 무신사파트너스 등 뷰티, 패션, 리빙 관련 기업이다.

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은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이 디자인 중심의 혁신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사업은 내달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수혜기업은 사업에 따라 기술 혁신성, 시장성, 성장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서면 평가, 발표평가, 현장검증 등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디자이너 및 기업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 '기업지원 및 창업 육성' 메뉴를 통해 사업별 지원 요건과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