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2023 방콕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우수상품전은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전략시장을 대상으로 단독 개최하는 해외 전시회다. 올해는 아세안에서 서남아 시장까지 확대 공략하기 위해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국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추진한다.
행사 기간 태국석유공사(PTT), 베트남 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등 현지 대형 발주처의 협력사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과 현지 시장 선점을 희망하는 정보통신기술(ICT)·전기자동차(EV) 분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 아시아(GP Asia)관을 운영한다.
아세안 현지 소비트렌드 공략을 위한 K-컨슈머관도 선보인다. 제조업과 소비재 진출을 위한 기업대기업(B2B) 전시 쇼케이스 및 상담회를 동시 진행한다.
한국 우수 중소·중견기업 118개사가 태국을 비롯해 아세안 7개국, 인도 등 서남아 지역 4개국 등에서 초청된 총 11개국 225여개사 바이어와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GP Asia관 세미나에서는 PTT 부사장, 시암시멘트그룹(SCG) 부사장 및 태국전기차협회(EVAT) 회장이 '태국의 친환경 EPC 프로젝트' 및 '태국 전기차 시장 로드맵' 등을 발표한다.
K-컨슈머관에서는 아세안의 대형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K-뷰티, 푸드, 리빙 분야의 유망기업 제품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계열사 CP All, 백화점 유통 1위 센트럴그룹, 동남아시아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빅씨(Big C) 등이 참여한다.
한편 KOTRA는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대양주지역 수출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동남아대양주 소재 전 무역관이 참여한 가운데 아세안 수출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수출 기회 활용을 통한 한국 기업의 수출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아세안 지역은 우리 3대 수출 주력시장으로 특히 태국은 올해 경제전망도 긍정적”이라면서 “방콕 한국우수상품전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