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9일 서울 성북구 폐섬유 업사이클링 제조기업 세진플러스를 방문해 사업성과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10년 설립된 세진플러스는 창업 초 주력사업이었던 의류사업을 기반으로 폐섬유 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폐섬유를 활용한 건축용 섬유 패널 플러스넬을 개발하는 등 신소재 개발기업으로 성장했다.
세진플러스 재활용 섬유패널은 산업통상자원부 신제품 인증을 비롯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녹색기술인증, 조달 혁신제품 인증, GR(우수재활용) 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친환경 ESG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며 성북구청, 전남개발공사 등 공공기관부터 현대자동차, 스타벅스, 한섬 등 대기업까지 거래기업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 장애인 및 고령층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박준영 대표는 “중진공 정책자금을 비롯해 많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성장한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친환경제품 개발을 통한 기업성장 열매를 취약계층 대상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ESG 경영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ESG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에도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ESG 경영 실천 기업들이 신시장을 창출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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