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자녀용돈 선불카드 '퍼핀(firfin)'카드에 전국 호환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기능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퍼핀은 핀테크 스타트업 레몬트리가 개발한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부모가 선불로 용돈을 충전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앱으로 용돈을 받고 소비내역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코레일은 레몬트리와 협업해 선불용돈 중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비용을 별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녀 용돈 중 통학 등을 위한 교통비는 별도 지급되는 점을 착안해 레일플러스 기능을 적용해 교통비를 따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퍼핀의 레일플러스 교통기능을 사용하면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할인, 전국 대중교통 호환, 대중교통 환승 등 레일플러스 기본 혜택이 적용되며 일반 용돈과 교통비가 구분돼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퍼핀 앱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활용해 '레일플러스 플라스틱 교통카드 잔액 충전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기태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시스템 상호간 호환성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레일플러스를 많은 사람이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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