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공기 관리 전문기업 퓨리움과 중앙대, 전자신문사가 '글로벌 인사이드 에어 센터'(Global INSIDE Air Center)를 구축한다. 국내외 일상 시설의 실내 공기 질 변화를 실시간 분석, 감염병 같은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하는 게 목표다.
퓨리움·중앙대·전자신문사는 29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본관에서 코로나19 이후 신 팬데믹 대비·대응을 위한 글로벌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연구와 시범사업을 통해 또 다른 팬데믹에 대한 선제적 대비·대응 방안을 마련하자는 게 협약의 핵심이다.
특히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실내 공기 오염에 관한 인식이 달라졌고 청정뿐만 아니라 살균, 항균, 집진, 탈취 등 포괄적 오염방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는 게 협약식 참여사들의 판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공기 데이터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인사이드에어센터' 구축 △제5의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 개념 정립 △의료, 정보기술(IT), 보안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벌화 영역으로 활동 △퓨리움의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대해 국내외 인프라 확보 및 공기 질 분석을 통해 경쟁력 강화 △글로벌 학계 및 연구계와 기술·사업 협력 파트너 체결 △공적개발원조(ODA)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선도적 글로벌 확대 추진 등이다.
남호진 퓨리움 대표는 “혁신적인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로 공기 관련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가올 미지의 팬데믹을 위한 선제적 연구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우수한 인력 양성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통해 실내에서 더 안전하고 안심하게 숨을 쉬고 생활할 수 있는 미래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팬데믹은 이제 숨기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철저히 대비·대응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우수한 기술로 세계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퓨리움은 혁신조달을 통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주요 공공기관, 병원, 학교 등 900여곳에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를 설치했으며 지속 확대 중이다.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는 청정, 항균, 살균, 집진, 탈취 다섯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구현한 5인원(5inONE) 융합제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했다. 파키스탄에는 코이카를 통해 ODA 사업을 시작으로 실증 단계를 넘어 개발도상국에 확대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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