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트롤웍스는 전기차 잔여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배터리 성능은 잦은 급속 충전 시 저하된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에서 40% 가량을 차지하기에 배터리 수명은 중고차 가치에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온도와 날씨 등의 환경 때문에 배터리의 상태와 수명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컨트롤웍스가 개발한 배터리 수명 예측 장치는 전기차와 충전 연결 시 충전 어댑터 모듈에 장착된 센서가 충전전류, 충전전압의 값을 측정해 이를 서버에 전송한다. 서버에서는 AI가 배터리 수명을 예측한다. 사용자는 예측된 배터리 상태·수명을 휴대폰 등 단말기로 확인할 수 있다. 차량번호 등 사용자 식별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추가 입력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박승범 컨트롤웍스 대표는 “배터리 수명 예측 장치를 상용화하면 전기차 배터리 활용 가치를 높여 궁극적으로 전기차의 폭넓은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트롤웍스는 배터리 셀 검증 등 전기차(EV)·자율주행차 설계, 검증, 개조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보유한 모빌리티 업체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