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데이터센터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과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과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그룹이 경기도 용인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카드, 증권, 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도 상반기 REC 계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모바일 금융 확대 등으로 지속 증가하는 그룹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이 탄소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해 이번 실행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신한 디지털 RE100'으로 그룹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톤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녹색프리미엄, PPA(전력구매계약), 자가 발전 등을 종합 활용해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을 충당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한 디지털 RE100 추진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