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 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주저않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0.7로 2.4포인트(P)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소폭 반등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론 제조업은 86.3으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3.2P 내린 78.3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선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 가죽가방및신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를 중심으로 12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화학물질및화학제품, 기타기계및장비, 전기장비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이 전월 대비 8.0P, 서비스업은 2.2P 각각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 숙박및음식점업, 운수업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오른 반면, 도매및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3개 업종에서 내렸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판매를 제외한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수준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론 내수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상승, 업체간 과당경쟁, 고금리 순이었다.
한편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전월 대비 0.7%P 오른 67.6%, 중기업은 1.3%P 상승한 75.9%로 조사됐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