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기업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내 제3공장 인근 1만4761㎡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401억원을 투자, 임플란트 및 수술실 의료기기 제조시설과 연구소 등 제3공장은 건립한다.
덴티스와 대구시는 3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덴티스는 현재 임플란트와 수술용 무영등 및 3D프린터 등 제품을 통해 2년 연속 매출액 증가율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덴티스 제3공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5월 착공, 내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제3공장이 준공되면 임플란트 연간 1000만 개 생산 및 치과 유니트체어 제조시설을 갖춘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대구는 덴탈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치과분야 생산기반과 산학협력 생태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 앞으로 임플란트와 치과 유니트체어를 비롯한 토털 치과 솔루션 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인 수술실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메디컬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특히 디지털 덴탈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라며, “덴티스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