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송호준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65년생인 송 대표는 삼성SDI 기획팀장 출신으로 올해 에코프로에 합류했다.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에코프로는 주총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김재정, 안태식, 하종화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경영 계획으로 '확고한 초격차 지위 유지', '경영투명성 제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확대'를 꼽았다. 이차전지 소재 대표업체로 글로벌 생산 시설 확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공시대상집단(대기업 집단) 지정에 따라 윤리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실천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매출 10조원으로 작년 대비 두배 이상 높여 잡고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솔루션 등 주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현금배당은 주당 500원, 주식배당은 주당 0.03주로 정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