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원장 호요승)이 KOTITI시험연구원(원장 이상락)과 시험·검사 서비스 구축에 긴밀히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양 기관은 지역 시험기관의 교두보 역할 확대, 기관 보유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한 기업지원 확대, 지역 거점의 시험·검사 협업 서비스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KTDI는 이달초 영천에 첫 분원인 집진필터실증센터를 개원, 산업현장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포집하는 집진필터의 성능을 실증하고 있다.
4월부터는 소방복과 군 피복류의 방염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화염마네킨 평가를 시작하는 등 안전·환경 분야로 시험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험분석 평가·인증 분야에서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고 특히 기업지원을 위한 신규 평가방법 개발과 안전·환경 분야 확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섬유 결점분석 및 애로기술 해결에 힘쓰기로 했다. 또 전략적 자산의 공동 활용을 통한 신사업 발굴 및 공동 연구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호요승 KTDI 원장은 “연구원의 고유 목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뿐 아니라 시험·검사 기능 강화를 통해 업계 제품의 품질공인 및 애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