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지난 30일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의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승태 신임 대표 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임 신임 대표는 미시간 대학교 경제학 석사, 중앙대학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역임했다.
KDB생명은 이번 선임에 대해 “정책 금융 전문가로서 금융·보험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면서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KDB생명 매각을 비롯한 여러 현안과 복합 위기 상황에서 회사 발전과 지속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임 대표는 “5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KDB생명의 대표를 맡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IFRS17 및 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관리 △자본 확충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단기 핵심 과제로 강조하고, 세 가지 필수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민첩하고 능동적으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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