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3년도 취업 연계형 자유무역협정(FTA) 실무과정'에 참가할 고등학교 10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최종 선정 학교는 서울(경복비즈니스고, 서울매그넷고, 성암국제무역고, 일신여자상업고)과 인천(인천세무고, 인천중앙여자상업고), 충남(천안여자상업고), 부산(부산마케팅고, 부산여자상업고), 경기(경화여자 잉글리시 비즈니스고)에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은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생 대상으로 FTA 활용 및 무역 실무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각 지역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학생들에게 무역·통상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에게 통상역량을 갖춘 실무인력을 공급한다. 최근 4년간 총 542명이 교육을 이수하고, 평균 취업률 82.0%를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오는 6월 본격적으로 'FTA 활용 및 수출 실무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 150여명을 교육하는 것은 물론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실무연수, 모의 무역 실전 경진대회, 맞춤형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통상 분야에 지속적 관심과 역량을 갖추고 지역 중소기업 수출 현장에서 실무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