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브랜드 와이즐리는 이마트·쿠팡 등 외부 유통 채널에 입점하지 않고 자체 쇼핑몰에서만 상품을 판매한다. 직접 판매를 통해 유통 비용을 줄인 덕분에 가격 경쟁력 확보와 품질 개선이 가능했다.
김동욱 와이즐리 대표는 “소비자직접판매(D2C)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시장 평균보다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다”면서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고객이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재구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와이즐리는 내부 개발 인력 없이 쇼핑몰을 구축해 비용을 낮췄다. 카페24 플랫폼 덕분이다. 핵심 채널인 D2C몰 구축·운영은 물론, 와이즐리랩과 구독 기능까지 쉽고 빠르게 구현하면서 사업 효율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상품 가성비를 끌어 올리려면 경쟁사보다 훨씬 낮은 비용 구조를 탄탄하게 갖출 수 있어야 한다”며 “회사 내부에 개발팀을 두는 대신 온라인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카페24를 활용해 비용은 낮추면서도 사업 속도는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와이즐리는 자사몰에서 일정 주기마다 진행하는 할인 행사인 '기획전' 기능을 구현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카페24 솔루션 기반 D2C몰을 통해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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