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교육부 '디지털 교육혁신' 위해 대거 출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센터에서 열린 벳(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쇼에서 에듀테크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교육부 출입기자단 공동취재단>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센터에서 열린 벳(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쇼에서 에듀테크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교육부 출입기자단 공동취재단>

○…교육부 '디지털 교육 혁신' 15명 출장

교육부가 교육개혁 핵심과제 이행를 위해 15명이 동시에 해외 출장에 나서. 지난 2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한 후 해외 디지털 전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 출장단장을 맡은 장상윤 차관은 영국 교육부 장관과 만나 향후 AI 디지털 교과서 관련 협력을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영국 에듀테크박람회(BETT)에 종일 머물며 해외 기관 또는 국내외 기업들과 만남의 장을 가져. 유례없는 출장을 지켜본 업계에서는 교육부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믿기지 않는다고까지 표현. 이미지 개선은 확실하게 했으니 내실을 얼마나 담을까가 앞으로의 숙제.

○…과기정통부, 불러도 답없는 제4이통

과기정통부가 제4 이동통신사업자를 애타게 찾고 있지만, 아직은 답이 없어. 제4 이통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한 핵심 대책. 주요 후보군에 오른 네이버, 카카오 등은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해외 사업자까지 찾고 있다는 관측. 과기정통부는 유력한 사업자와 지속 접촉하고 있다는 입장. 최근에는 주파수 할당대가와 의무구축 조건 등을 법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유리하게 가져가줄 수 있다며 유혹. 그럼에도 제4 이통에 관심이 있다고 하는 사업자는 아직 오리무중.

○…중앙동은 엘리베이터 전쟁 중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입주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엘리베이터 전쟁이 벌어지는 중. 건설 단계부터 엘리베이터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결국 현실로. 중앙동의 엘리베이터는 8층까지 운행하는 저층부용과 9~15층까지 운행하는 고층부용으로 나눠져 운영되는데, 특히 고층부용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가 되면 로비를 꽉 채울 정도로 줄이 늘어서기도. 저층은 줄이 길면 걸어 올라가는 선택지가 있지만 고층은 하염없이 엘리베이터가 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기 때문. 또 최상층이 아닌 애매한 고층인 경우 내려갈 때도 문제. 이미 윗층에서 사람이 꽉 차서 오는 경우가 많아, 올라갔다 내려오기 스킬을 사용하기도.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