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 'SK파워텍'으로 사명 변경

[사진= SK㈜ 제공]

SK㈜는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SK파워텍(SK powertech)'으로 사명 변경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파워텍은 지난 2017년 설립된 국내 선도 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 기업이다. SK㈜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약 1500억원을 투자해 SK파워텍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SiC 웨이퍼 생산(SK실트론)부터 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SK파워텍은 사명 변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파트너와 협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

SK파워텍은 기존 포항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 오는 4월부터 신규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개시한다. 연산 웨이퍼 2만9000장 규모로 기존 대비 생산 규모를 3배 늘렸다. 향후 신규 제품 개발 및 추가 대규모 투자로 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SK파워텍은 글로벌 톱 수준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선제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SiC 전력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