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사, 페이코인 상장폐지 결정…14일부터 거래지원 중단

닥사, 페이코인 상장폐지 결정…14일부터 거래지원 중단

디지털자산거래소 연합체 닥사(DAXA)가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의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31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는 “페이코인은 닥사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오는 4월 14일 15시에 업비트 등 국내 주요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업비트는 거래지원 종료 사유로 “유의 종목 지정 기간 만료일 현재까지 페이코인 측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고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PCI를 이용한 국내 결제 사업은 사실상 중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페이코인 측의 사업계획 변경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타임라인 변경을 포함한 재단의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 결제 사업의 지금까지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하였을 때 현 시점 기준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했다.

페이코인은 거래지원이 종료된 이후 30일 간 출금을 지원한다. 페이코인을 보유한 이용자들은 반드시 5월 14일 이전까지 출금을 완료해야 한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