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코스팜, 건강기능성식품 후보소재 기술이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윤호열)은 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에서 코스팜과 모새나무 열매 추출 성분을 활용한 건강기능성식품 후보소재 기술이전 협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코스팜 건강기능성식품 후보소재 기술이전 업무협약.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코스팜 건강기능성식품 후보소재 기술이전 업무협약.

지역자원 산업화를 통한 계약재배 등 선순환 생태계 모델 구축으로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기술이전 협약은 모새나무 열매의 추출 성분이 전립선 비대증 질환에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특허 등록)를 토대로 코스팜과 정액기술료 1억5000만원, 경상기술료 2%와 도내 원료 생산 및 가공 조건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경상기술료 2%는 기술이전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해 연매출 50억 원마다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수입이 1억씩 늘어나는 구조다.

코스팜은 연매출 25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제품 생산에 특화된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푸드웰의 계열사다. 기술이전과 함께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위한 인체 적용 시험을 거쳐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모새나무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현재 전남지역에 시범단지를 조성했으며, 인체 적용시험에 성공하면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계약재배를 추진할 방침이다.

바이오산업진흥원 산하 천연자원연구센터는 화장품, 건강 기능식품 및 의약품 등의 소재 개발을 위해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천연물의 기능성 규명 연구를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4월 모새나무 열매 추출물의 전립선 비대 예방 건강기능식품 조성물에 대한 전·임상을 검증해 특허를 등록했다. 지금까지 260여 종에 대한 천연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39개 자원 67건에 대한 기능성을 확인하고 특허등록 했다.

이학성 천연자원연구센터장은 “기술이전을 통해 전남 소득 자원의 산업화를 통한 도내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기술 개발부터 이전 및 계약재배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더 많은 성공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