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생, 산업이 답이다]<8>박형준 부산광역시장

#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기 요인이다. 위기는 거의 모든 국토를 아우르지만 특히 지방의 추세가 가파른 것이 문제다. 급기야 '지방소멸'은 현실로 다가왔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소멸이 아닌 회생을 위한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배경이다. 지방회생의 해답은 산업에서 찾아야 한다. 튼튼한 산업 기반이 사람을 모이게 하고, 지역을 회생시키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진로를 탐색하는 '지방회생, 산업이 답이다'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지방을 위한 '영업사업'으로 뛰고 있는 지자체장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책으로 회생의 길을 모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만의 행사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위한 굉장히 중요한 기회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의 엑스포 유치가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지방소멸과 수도권 일극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부산 엑스포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수도권 이외의 또 다른 수레바퀴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유치가 중요하다고 했다. 세계를 넘나들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뛰고 있는 박 시장을 만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중요성을 어필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중요성을 어필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재선이 된 지도 약 9개월이다. 그간의 성과를 얘기해달라. 그리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 이후 약 9개월여의 시간은 우리 부산의 새로운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고 부산의 '가능성과 희망'을 시민들에게 확인시켜드린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창업과 금융, 디지털 혁신, 지산학 협력, 15분 도시 본격화 등 취임 이후 늘 강조해온 '부산의 새로운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또 국정과제화에 성공한 2030 세계박람회는 물론 한국산업은행 이전과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같은 숙원 사업도 정부와의 한층 강화된 협력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 말에 대내외적으로 부산이라는 도시의 가능성이 인정받으며 시민들도 부산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보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하며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각인시켜 확실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온 것이다. 또 엑스포 유치 필수조건이자 우리 부산과 남부권의 번영과 국토균형 발전의 획기적 기폭제인 '가덕도신공항'의 조기개항을 이끌어낸 순간도 기억에 남는다. 민선 8기의 시정은 부산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은 물론이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 제공

-지난 9개월여의 기간과 2023년 새해 시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올해는 지금까지 마련한 혁신의 기반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해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핵심 모멘텀이 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인 만큼 현지실사 등에 대한민국과 부산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근 조기개항이 확정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국산업은행 이전과 투자유치 4조원 시대를 열어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체질을 강화해나가도록 할 것이다. 또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 인프라를 차질 없이 확충하고 글로벌 IP관광 콘텐츠를 고도화시키고 미식관광과 워케이션 활성화 전략의 본격화로 부산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우리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시민들께서 탄생시켜주셨다. 'Busan is good'으로 '부산이라 좋다'는 의미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우리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도약할 새로운 시기라고 생각한다. 부산시가 지향하는 비전에 부합한 위상 제고와 전략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2023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크게 한걸음 전진할 '대도약의 원년'이다. 부산의 변화를 시민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엑스포 유치에 있어 다른 경쟁지와 다른 부산시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부산은 다른 경쟁국에 비해 개방성을 갖고 세계로 열려 있는 도시다. 또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방문하기 편한 도시다. 아울러 엑스포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역사적 배경도 있다. 동서양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문화적 저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아울러 우리 엑스포가 열리는 부지 자체가 부산의 중심 항구 지역을 재개발하는 지역이다. 도시 한가운데에서 엑스포가 열리게 된다. 부지의 위치나 접근성이 어느 때보다도 훌륭하다.

2002년 월드컵, 2005년 APEC 정상회의, 2009년 OECD 포럼 등 많은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마이스 도시로 자리를 잡아왔다. 엑스포가 열리게 될 북항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플로팅 아일랜드가 만들어질 것이고 돌봄과 나눔의 플랫폼으로의 부산세계박람회를 강조할 예정이다.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유치 가능성도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이번에 실사를 잘 받고 그 뒤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판가름 난다고 생각한다. 실사가 끝나면 하나씩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지지 표명한 나라도 있고 두고 보자는 쪽도 있다. 총회 가까워지면 내심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엑스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세계 박람회는 6개월이라는 개최 기간 내내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방문객이 3000만명에 달하는 메가 이벤트다. 부지조성 및 건축, 행사운영 등의 단계에서 6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0만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비로 국가관을 건설하므로 건립 과정에서 경제(건설·건축·유통·소비 등) 선순환 효과를 동반하는 등 그 자체로 흑자구조를 가진다. 아울러 단순 행사에 의한 경제적 유발 효과 이외에도 개최 전·후 과정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직·간접적 효과 등도 기대된다.

현재 다양한 분야(농업, 보건 등)에서 펼쳐지는 'K-ODA' 사업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가치와 대한민국의 고유한 경험·노하우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지원 과정에서의 외교 확장, 기업의 개발이익 환수 등의 부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엑스포 개최 이후에도 레거시 활용을 통한 북항이라는 곳의 가치의 증대, 장기적으로 더 나아가 관람객들의 여행수요 증가 등 2030엑스포 개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단순한 수치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기업 등이 원팀 코리아로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기업 등이 원팀 코리아로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지지와 동의가 필요할 것 같다.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3년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명운이 걸려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해다. 지난해는 새정부 출범 이후 갈수록 상황이 좋아진 시기였고 올해는 그 기세를 더욱 붐업시켜 반드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낼 것이다. 대한민국과 부산을 위해서, 또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2030 세계박람회는 부산에서 반드시 개최되어야 한다.

사실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최도시의 열기와 온 국민의 성원이다. 지금도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계시지만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자발적이고 진심 어린 캠페인과 홍보활동 등을 시작으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정부에서도 세계박람회 개최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방면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부산의 새 역사, 대한민국 발전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시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시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첨단 산업 육성과 관련해 다른 지자체와 다른 부산시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많은 지자체들이 첨단산업과 대기업 유치에 나선 상황에서 부산시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가?

▲부산시는 천혜의 해양·항만 자원을 가진 글로벌 허브 도시이며 전통적으로 기자재 등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다. 주력 제조업으로 자동차·조선·해양·기계부품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잘 갖춰진 인프라에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시켰을 때 고부가가치 산업화돼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뿌리산업 통합지원체계 구축 △AI 기반 중소형 엔지니어링 실증 플랫폼 구축 등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기술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은 부산시의 해양 환경과 연계돼 기술 실증과 시장 선점이 기대되는 분야다. 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 플랫폼 구축과 최근 각광 받는 UAM 항공산업을 부산의 해양환경에 특화해 육성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적의 투자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항만·공항·철도 연결이 가능한 유라시아의 관문 조성, 기업수요에 맞는 다양한 투자입지 확보(공유재산 및 대학 활용, EDC·북항·센텀2지구·영도·원도심철도부지 등), 우수한 인적자원 보유와 전국 최대의 기업 지원(21개 대학, 344개 연구기관, 투자유형별 맞춤형 인센티브 최대 390억원) 등의 장점이 있다.

산업구조 변화와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유치전략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확대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월 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 전략산업, 소재·부품·장비 산업뿐 아니라 녹색산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신기술 및 IT 기술 교육과 디지털·데이터 산업 인재 양성에도 선제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부산에 투자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하고 실질적인 인센티브 지원제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기업과의 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산학협력으로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청년인력 유출 방지와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산업 전략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산업 전략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인가? 또 부산시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해 중앙정부 규제에 대한 생각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 그리고 일자리 확보를 위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수소에너지 산업, 반도체산업 등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육성이 필요한데 부산시는 수소경제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R&D 플랫폼 구축과 기업유치, 인력양성 등 집적화된 밸류체인을 조성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2023년 3월)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지정(무탄소연료 암모니아 기반 실증 2022~2025, 334억원) △SiC파워반도체 연구플랫폼 구축 2017~2023, 267억원)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버스 보급 확대(2023, 820억원) △전기차 e-파워트레인 부품기술 허브센터 구축 사업(2021~2023, 245억원) 등이 있다.

지역이 가진 강점이 지역의 자원으로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가진 규제 권한의 과감한 지방 이양이 필요하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해양모빌리티 및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금융·조선해양 분야 등에서 미래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중앙부처 중심의 미래산업 육성정책 추진으로는 지자체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 지역 중심의 균형 잡힌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지속적 협조가 필요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어떤 지자체로 자리하길 바라는가? 또 시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저의 늘 한결같은 꿈은 부산을 싱가포르나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부산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수도권 일극주의로는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부산을 남부권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것은 국가적 과제이기도 하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전력을 다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다.

또 단순히 엑스포만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 곳곳에 '혁신의 물결'을 일으켜 물류, 산업, 금융, 인재, 문화관광 등의 핵심 분야에 글로벌허브 도시의 기반을 확고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약속드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라는 슬로건은 단순한 선거용 표어가 아니라 부산을 그야말로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 우리 부산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워드리겠다는 저의 '의지와 간절함'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없다면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민선 8기 부산시정은 시민들과 손을 잡고 함께 가는 '동행의 시정'이 될 것이고 저는 늘 그 선두에서 시민 여러분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물론이고 우리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당부드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들의 응원을 당부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들의 응원을 당부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은

박형준 부산시장은 교수 출신 정치인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홍보기획관 등을 거쳤다. 17대 국회의원, 국회 사무총장 등도 역임하는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 중 하나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에 당선된 박 시장은 2022년에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역대 부산시장 최다 득표율인 66.36%로 재선에 성공했다. 박 시장은 JTBC의 정치토론 프로그램이었던 '썰전'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그동안 '합리적 보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부산=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