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2023 BIO Europe Spring’ 참가

NASH 치료제 후보물질 ‘GM-60106’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Peter Goughnour 이사가 기업 IR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Peter Goughnour 이사가 기업 IR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대사질환치료제 신약개발기업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 Europe Spring)’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 IR 세션과 파트너링 미팅에 참가해 독자적인 작용기전을 가진 First-in-Class(혁신 신약) N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GM-60106’의 강점과 임상 개발 현황을 다국적 제약기업에게 소개했다.

또 릴리, GSK, MSD, Pfizer를 비롯한 35개 업체와 1:1 기술이전 파트너링 미팅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NASH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 후보물질을 주축으로 한 보유 자산들에 대한 라이센싱 또는 공동신약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5% 이상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인 반면에 업계의 다년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품화된 치료제가 전무한 제약산업의 블루오션이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GM-60106’은 혁신신약 신약물질로 경쟁 약물들이 질병 초기 단계를 억제하는 예방효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과는 달리 간 섬유화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는 강점을 가졌다. 또 뇌로 투과되지 않아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없도록 설계됐다.

현재 호주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 시험은 특별한 부작용 없이 순탄하게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는 예비 효능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안진희 대표는 “최근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는 NASH 치료제 약물들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접촉한 잠재적인 파트너 기업들과 지속적인 후속 작업이 진행되면 임상시험이 종료되는 올해 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한 자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유럽’ 전시회는 6월에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기술이전 전시회로서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참석해 기술사업화와 연구 협력이 논의되는 행사다.

이번 전시회는 로슈, 노바티스, 론자 등 유럽 소재 글로벌 빅파마들의 본사가 위치한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만큼 1000여 개 기업, 2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