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확대가 지점 축소…저축은행도 5년 새 10%↓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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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지점이 5년 새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술 확대가 지점 축소로 이어졌다.

3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 저축은행 지점(본점 제외)은 182개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 2018년 말과 비교하면 9%(18개) 감소했다.

저축은행 지점은 디지털 플랫폼 전략이 확대됨에 따라 빠르게 줄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 2.0, 상상인저축은행 뱅뱅뱅, KB저축은행 키위뱅크 등 비대면 플랫폼 채널이 연이어 등장했다.

플랫폼 영업이 늘면서 저축은행 지점은 2018년 말 200개에서 2019년 말 194개, 2020년 195개, 2021년 말 190개로 각각 줄면서 내림세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전환(DT) 전략에 분주한 대형 저축은행이 지점을 더 빠르게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OK저축은행 2개 △애큐온저축은행 2개 △KB저축은행 1개 각각 줄면서 대형 저축은행 중심으로 지점 축소가 나타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고객 유입이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이 많다”면서 “다만 서민금융, 지역 기반 영업 조직이라는 특수성으로 오프라인 지점은 운영하고 있지만 방문자가 많지 않은 등 비효율이 커 지점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