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차별화된 경쟁력 직접 확인하게 될 것"

2030 세계박람회 실사 위해 방문한 BIE 대표단과 만찬
"부산 이즈 레디"...한국과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 '자신감'

1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2030 국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1천500대의 드론 공연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부산시 제공
1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2030 국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1천500대의 드론 공연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를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 부산광역시 실사를 위해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과 만찬하며 유치 성공을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BIE 대표단 초청 만찬을 주재하며 “이번 현지실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엑스포의 개최 역량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BIE 대표단은 지난 2일 입국, 7일까지 실사를 벌인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독립과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3차 프레젠테이션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많은 호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곳”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에서 머무는 5박 6일간의 실사 기간에 한국의 맛과 멋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모든 정부 기관은 BIE 실사단의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