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코리아의 다섯 번째 전시장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들어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코리아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한편 매장에 공사를 위한 가림막을 설치하고 'Polestar New Open, 4월 14일'이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해당 매장은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가 있던 자리로 차량 전시가 가능한 공간이다. 해당 층은 에르메스와 몽클레르, 부쉐론 등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수입차가 백화점 1층 명품관에 입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홈페이지와 폴스타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구매 고객들이 차량 출고 장소로 판교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폴스타는 100% 온라인 판매를 고집하는 전기차 브랜드지만,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서울과 경기, 부산, 제주 등 전국 4개 주요 도시에 갤러리 스타일의 전시 공간 '폴스타 스페이스'를 마련했다. 대전에서는 시승과 출고가 가능한 차량 출고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폴스타는 지난해부터 고객 일상으로 찾아가는 '투 온 투어(2 on tour)'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짧게는 나흘, 길게는 일주일 정도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폴스타는 지난 한 해 동안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8개 도시에서 10여회의 투 온 투어를 열어 약 280만명에게 폴스타2를 선보였다. 4만6000여건의 고객 상담과 1100여건의 현장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고객 접점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면서 "상세 내용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