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도시디자인과 교통정책팀은 혁신 제품 도입을 통해 지역 내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혁신 기술로 지역 주민을 교통 사고에서 보호하고 영덕이 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선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김영일 영덕군 도시디자인과 교통정책팀 팀장은 “최근 도입한 이지그룹 '점착식 면 발광 도광필름(EZ Free Sheet)' 교통 표지판을 발판 삼아 영덕 교통 인프라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덕군은 한국관광 100선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영덕대게거리'를 보유한 국내 대표 관광지다. 200여개 대게 전문 업소가 성업 중인 도시다. 올해 4년 만에 열린 영덕대게 축제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기도 했다. 축제 기간 영덕군 교통정책팀은 안전한 축제 운영과 관련 인프라 지원을 통해 호평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표적인 관광객 지원 대책은.
▲강구항 영덕대게 거리 공영주차장을 전면 무료화했다. 주차장은 강구항 풍물 거리와 위판장 인근에 조성된 211면 규모 유료 공영주차장이다. 일대를 찾는 관광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차구역을 정비해 이용객 통행로를 확보하고 주차 공간에 주차시설물을 설치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더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안전 지원을 위해 도로 표지판 등을 혁신 제품으로 대대적으로 교체 중이다.
-도로 표지판 교체에 공들이고 있는데.
▲관광객이 도시에 와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도로 표지판이다. 다른 지역 사람이 만나는 영덕군의 첫 얼굴이다. 아울러 도로표지판만 잘 구축해도 교통사고 피해 예방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지금 도입 중인 이지그룹 '점착식 면 발광 도광필름(EZ Free Sheet)'은 세계 최대 도로·운송 산업 분야 단체인 국제도로연맹(IRF)으로부터 '안전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기존 제품 대비 최대 160% 이상 밝고 전기료는 최대 20분의 1 수준으로 줄여준다. 지역 내 운전자들 반응도 좋다. 장기적으로 영덕군 전체 도로에 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성과는.
▲단연, 동해안 대표 축제인 영덕대게축제다. 지난 2월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펼쳐진 영덕대게축제에 6만명 이상 관광객이 몰렸다. 영덕군 9개읍·면 풍물단과 전통연회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프로그램인 △영덕대게 낚시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대게 깜짝 경매 등에 다양한 관광객이 참여했고,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대회 기간 교통사고를 비롯해 어떠한 사고도 없었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매해 축제를 통해 다양한 관광객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