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센터장 장광수)는 교육부 2023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단계 평가를 통과해 사업 연장과 사업비 1360여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정적 재원 확보를 기반으로 첨단 인재양성과 산업육성, 청년 정주여건 향상 등 RIS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RIS 단계평가는 사업 2단계(2023~2024년)에 접어든 지역혁신플랫폼을 대상으로 1단계(2020~2022년) 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을 평가해 성과 고도화 및 확산을 지원하는 중간평가 과정이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은 1단계 사업에서 지역 청년 취업과 정주 여건 개선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역 청년 531명에게 채용연계형 인턴십, 현장 전문인력 양성과정, 연구개발과제 참여 기회를 제공해 취업과 연계했다. 채용연계형 인턴십 참여 학생이 취업한 곳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87%를 차지했다.
올해 USG공유대학 졸업생 237명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56명(1월 말 기준)은 지역 주요 대기업 및 공기관에 취업했다. USG공유대학 8개 융합전공에 울산·경남 7개 대학 1300명 학생이 참여해 대학과 대학, 지역과 지역 간 협력 시너지를 창출했다.
USG공유대학은 지역 학생 2만2000명에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학생 자율 프로젝트, 연구개발과제 연구원, 체험형 인턴십, 경진대회 등 다양한 경험과 직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은 1단계 사업 산학협력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기업 매출 증대 590억원과 학생 연구원 취업 84명 등 148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연구개발과제 수행 기업들은 수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관련 정부 과제 950억원 규모를 추가 수주했다. 이외에 72건 12억원 기술이전, 182건 특허 출원, 305건 논문 등재 등 부대 성과도 도출했다.
장광수 센터장은 “2단계 사업에서는 USG공유대학원 운영과 고급 R&D 인력 양성 등 인재 양성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다”며 “데이터-클라우드-AI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코딩SW, 반도체와 방산, 항공·우주 분야 첨단 고급인력을 양성해 지역 신산업 육성과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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