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2B 고객 전용 e스토어'가 독일 서비스를 개시하며 대상 국가를 30개로 확대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한 올해 1~2월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B2B 고객 전용 e스토어' 서비스를 독일에서 3일(현지시간) 신규 개시하며, 대상 국가를 총 30개국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B2B 고객 전용 e스토어' 30개국 돌파는 2021년 10월 미국·영국·프랑스·호주·튀르키예 등 5개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지난해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베트남·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 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지역까지 영역을 확대한 노력의 결과다.
'B2B 고객 전용 e스토어'는 중소 규모 사업자들에 적합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안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까지 제공하는 삼성닷컴 내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할부·인보이스 거래 등 결제 옵션을 다양화하고, 기업 전용 할인과 구매 금액 기반 할인뿐만 아니라 구매한 제품에 맞는 기술 지원도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 제품도 TV·모니터·에어컨·냉장고 등에서 노트북·태블릿·휴대폰 등 모바일 제품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대부분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폐쇄형이 아닌 오픈형으로 접근성이 좋고 △담당자를 직접 연결하는 과정 없이 온라인상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간결한 프로세스 △중소기업에 특화된 결제 수단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덕분에 B2B 고객 전용 e스토어의 매출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가 지난해 2월 말 대비 2배가량 늘었으며 이 서비스를 통한 1~2월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D2C(Direct to Consumer)센터장 강신봉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B2B 사업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삼성 B2B 고객 전용 e스토어 경쟁력을 B2C 수준으로 높여 소상공업자들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