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보이스 인공지능(AI) 기업 인텔로이드와 함께 간호 의무기록 작성을 위한 메디컬STT(Speech-To-Text) 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에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수요 기업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이 추진하는 의무 기록용 메디컬STT 서비스는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음성인식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PC에서도 작성 내용을 확인·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간호사 일과 업무 중 상당 시간이 의무기록 작성에 소모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메디컬STT 시스템을 도입하면 의무기록 작성 시간을 감소시켜 최대 30% 업무효율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병원은 예상했다. 간호사 업무 부담은 줄이고 직접 간호 시간은 늘려 환자 대면 케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메디컬STT 사업을 총괄하는 이민우 데이터전략실장은 “간호를 시작으로 영상판독, 내시경 기록, 수술 기록, 진료 기록 등 다양한 업무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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