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이 자사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한 챗GPT 기반 'Ai면접 코칭'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람인은 지난해 1월 자연어처리(NLP) 기술 기반의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존 사람인의 자기소개서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문장별 질문 생성이 가능했지만 Ai면접 코칭에는 챗GPT를 함께 적용, 더욱 개인화되고 명확하게 튜닝된 면접질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i면접 코칭은 사람인 회원 대상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인 플랫폼에 저장된 자기소개서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가 면접질문을 생성해 준다. 해당 질문이 왜 나왔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자체 자연어이해(NLU) 기술을 적용, 자기소개서 내의 근거 문장을 하이라이팅을 해 줌으로써 사용자에게 설명 가능한 AI를 구현했다.
사람인은 Ai면접 코칭 서비스 개발 시 면접관 페르소나 설정 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비윤리적 내용 필터링 △전문성 높은 질문 △구체적 피드백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람인은 챗GPT를 자사 플랫폼의 '커뮤니티' 서비스에도 적용했다. 사람인 커뮤니티는 구직자가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질의응답을 하는 곳으로, 좀 더 원활한 운영을 위해 AI가 게시글의 내용을 이해해서 답변을 다는 'AI 자동답변 봇'을 도입했다.
사람인은 커뮤니티 게시글을 분석해서 자동답변을 해 주는 AI를 △카운슬러 역할 △전문가 역할 △가벼운 대화상대 등 세 가지 페르소나로 구분했다. 각각의 역할에 맞는 답변과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길 사람인 AI LAB 실장은 “현재 챗GPT를 서비스 개발 과정, 데이터 분석 등에도 활용해 사람인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구직 활동 시간을 줄이고, 채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챗GP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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