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발급한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 Cross-Border Privacy Rules)' 인증을 취득했다.
APEC-CBPR은 회원국 사이에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APEC이 개발한 글로벌 제도다.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참여했다.
엔씨소프트는 APEC-CBPR 인증 취득으로 효율적인 글로벌 협업이 가능하다. APEC-CBPR 인증을 받은 기업과 제휴를 체결하면 현지 법률 준수 여부 확인 등 별도 절차 없이 개인정보를 관리·운용할 수 있다.
신종회 엔씨소프트 정보보안 센터장은 “APEC-CBPR 인증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엔씨(NC)의 견고한 기술력과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PEC-CBPR은 'APEC 프라이버시 9원칙'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관리 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제공/위탁 △정보주체 권리 △무결성 △보호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발급한다. 애플, 시스코, IBM, HP 등 61개 글로벌 기업이 APEC-CBPR 인증을 취득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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