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4일 경남 창원 본원에서 경남 지역 중·고교생 100명을 초청해 '찌릿찌릿 과학콘서트'를 진행했다.
'찌릿찌릿 과학콘서트'는 KERI가 전기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KERI는 이날 학생들에게 과학실험 퍼포먼스 관람, 연구자와 함께하는 진로상담 토크, KERI 시험설비 투어, 인공 번개 체험, 전기 안전교육 등을 제공했다. 전기기술이 만들어갈 미래 생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끼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다.
과학실험 퍼포먼스는 액체질소를 활용한 극저온 현상, 베르누이 원리 이용 물체 공중부양 등 재미있는 공연으로 구성했다. 한성태 KERI 전기응용연구본부장은 이공계 진학에 관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양방향 토크'를 진행했다.
KERI 고전압 시험설비를 이용해 번개를 직접 보여주는 '인공 번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KERI 안전보안실 직원은 전기 사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 대처 요령'을 소개했다.
김남균 KERI 원장은 “KERI 과학콘서트는 학생들이 전기기술에 흥미를 갖고 과학기술인으로 훌륭하게 성장해 '전기화 선도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주길 바라는 행사”라며 “다양한 과학기술을 재미있게 체험하는 과학기술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 KERI는 우수한 석·박사 인력과 연구 장비를 활용해 '찌릿찌릿 과학콘서트' 외에도 '찾아가는 전기교실', 여성과학기술인 양성 'K-걸스데이', '과학 체험 전시회'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