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업, 커뮤니티 운영으로 전문가 유입 유도

플랫폼 기업, 커뮤니티 운영으로 전문가 유입 유도

메디스태프, 아키드로우, 아임웹, 크몽 등 플랫폼 기업이 전문가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전문가 유입을 유도한다.

전문 직역 관련 플랫폼에서 전문가 커뮤니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 직역 간 정보 공유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내부 정보 보안성 강화도 가능하다. 아울러 전문성을 공급하는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모델(BM)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타 시장으로 플랫폼 확장성도 크다.

메디스태프는 모바일 기반으로 의료 지식을 나누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채팅과 커뮤니티 방식을 혼합했다.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위해 환자 의료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방식에 있어 범용 메신저를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전용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환자 의료 정보보호를 통해 환자와 의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향후 메디스태프는 플랫폼 내 제약, 패션, 커머스,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와 협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 의료인 리크루팅, 중고 의료기기 거래 등 전문가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BM이 확장되며 사업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키드로우는 2월 디자이너를 위한 플랫폼을 오픈했다. '아키스케치 디자인 커뮤니티'를 통해 디자이너는 개인 포트폴리오를 공유한다. 다양한 콘테스트와 프로모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테리어 디자인을 소상공인과 홈퍼니싱 업체 등이 구매할 수 있어 추가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아키드로우는 3차원(3D) 인테리어 플랫폼 아키스케치 기술력을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공간 디자이너에게 알릴 수 있다.

아임웹은 '아입웹 리셀러'를 운영 중이다. 아임웹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에이전시,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디자이너가 각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수익 창출로까지 이어지게끔 지원하는 커뮤니티다.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디자이너는 초기 비용 없이 고객에게 홈페이지 디자인을 판매할 수 있다. 아임웹은 커머스 사이트 제작 및 운영 솔루션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판매하는 기업이기에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수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하다.

크몽은 '프리랜서클럽'을 운영 중이다. 직업 전문성이 있지만 고용 불안정을 겪을 수밖에 없는 프리랜서 생태계를 지지하고자 오픈했다. 지속 가능한 프리랜서 생활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활발하게 활동한 프리랜서에게 상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전문성을 보유한 프리랜서를 크몽으로 유입해 1위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복안이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