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마스터스 대회서 AI 해설·예측 정보 등 제공

[사진= IB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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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세계 골프 팬들이 마스터스 앱과 홈페이지에서 수준 높은 디지털 경험을 누리도록 인공지능(AI) 음성 해설 등 혁신 기능을 선보였다.

마스터스 디지털 플랫폼 사용자들은 '마이그룹(MyGroup)' 기능을 통해 모든 홀에서 좋아하는 선수의 모든 샷을 볼 수 있다. 또 토너먼트 과정에서 생성된 2만개 이상 비디오 클립에 대한 골프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는 토너먼트 모든 순간에 대해 접근성과 심층 정보를 얻기 위해 IBM과 마스터스가 협업한 결과다.

IBM iX 전문가들은 마스터스 디지털팀과 함께 AI가 전문가처럼 이야기하도록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과 IBM 왓슨 텍스트-투-스피치 기술을 활용했다. 또 비디오 클립에 음성 해설을 추가하는 과정을 자동화했다. 파운데이션 모델 위에 구축된 생성 AI는 다양한 문장 구조와 어휘를 가진 해설을 생성하는데 적용됐다.

이번 토너먼트에서는 홀별 선수 예측 기능을 새로 제공한다. IBM 컨설팅팀은 각 홀에서 선수 점수를 예측하기 위해 IBM 왓슨 스튜디오의 오토AI 기술을 활용했다. 6년 간 마스터스 대회 때 축적된 12만개 이상 골프 샷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켰다. 주어진 홀이 완료된 후 홀별 예측은 선수들의 최근 성적을 반영토록 업데이트된다.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조나단 아다세크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회장은 “IBM과 마스터스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전 세계 수백만 골프 팬 관심을 사로잡는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20년 이상 협력해왔다”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컨설팅 서비스 등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 스포츠들의 디지털 환경 향상을 위해 적용한다”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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