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와 E-순환거버넌스가 전기·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
전자신문사와 E-순환거버넌스는 5일 전자신문 회의실에서 '자원순환성 우수 전기·전자제품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국내 출시 전기·전자제품 생산 기업의 자원순환성 평가 후 우수제품 지원을 통한 ESG 환경경영 및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유도할 방침이다. 자원순환성이 높은 우수제품을 선별하고 홍보, 소비자에게 ESG 실천 기업의 전기·전자제품 구매 선택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가치 소비 촉진을 실현할 계획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회원사(제조·수입업자)가 생산하는 생활가전(냉장고·TV·공기청정기·청소기), 사무기기(노트북·프린터) 등 전기·전자제품 6종을 대상으로 물질 저감·해체 용이성, 재활용 용의성 등 5개 분야 12개 항목별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절차는 회원사가 E-순환거버넌스에 신청 및 접수하면 정량 평가(서류심사, 분해 및 해체 평가)와 우수제품 선정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 결과를 확정한다. 자원순환성 우수제품으로 선정되면 우수제품 홍보와 인증마크 사용을 승인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그동안 전기·전자제품 생산 기업에 △탄소배출 감축 △순환자원 △사회공헌활동 등 기여 성과가 적힌 ESG 성과 확인서 3종을 발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E-순환거버넌스는 전자신문사와 함께 우수제품 홍보 및 인증마크를 부착, 소비자와 생산 기업에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덕기 이사장은 “기업과 생산 제품 등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전자신문과 함께 자원순환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게 돼 기대된다”면서 “가정과 사무실에서 전기·전자제품 사용은 하면서도 처리과정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해 널리 알리는 등 한 단계 향상된 자원순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ESG 경영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화두다. E-순환거버넌스와 이번 협약의 뜻이 무척이나 깊다”면서 “환경문제가 이슈인 만큼 전자신문사도 세계적인 변화에 동참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