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 목포시와 낚시어선 승선자 지문인식 단말기 무상보급 MOU 체결

지난 4일 투비와 목포시가 낚시어선 승선자 지문인식 단말기 무상보급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투비와 목포시가 낚시어선 승선자 지문인식 단말기 무상보급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승선자 본인확인 시스템 및 사물인터넷(IoT) 단말기 업체 투비는 전남 목포시와 낚시어선 승선자 확인용 단말기 무상 보급을 위한 행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해양사고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2863건 중 낚시어선 사고는 280건으로 약 10%에 해당한다.

특히 해양에서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선박인 낚시어선은 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승선자 수와 승선자 명부 등 정확한 승선자 정보가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투비와 목포시는 이런 승선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보의 디지털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함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투비는 목포시에 등록된 낚시어선(70여척)에 대해 현장설명회를 거쳐 단말기 설치·보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투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해상 정보통신기술(ICT) 안전망 사업, 선박 승선자 자동 신고 서비스, 낚싯배 예약 및 선상 영상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