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대학생들로 'LG크루'를 구성, 새로운 고객경험 발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LG크루는 지난 2021년 만든 '디자인크루'를 전신으로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이해하고 이들의 고객경험 통찰력을 얻기 위해 출범했다. 서류와 면접, 필기 전형을 거쳐 20대 1 경쟁률을 뚫고 16명이 최종 선발됐다.
LG크루는 지난 5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권혁진 LG전자 LSR고객연구소장 상무, 멘토로 참여하는 박웅현 TBWA 조직문화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해 LG크루와 첫 인사를 나눴다.
LG크루는 앞으로 4개월 간 LG전자 CX센터 연구원들과 협업해 △일하고(Work) △쉬고(Rest) △놀고(Play) △먹는(Eat) 삶의 4개 영역에서 좋은 경험을 찾는다. 이와 함께 LG전자 제품·서비스를 Z세대 관점으로 재해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글로벌 광고회사 TBWA의 조직문화연구소장 박웅현 대표 멘토링도 제공된다.
LG크루는 이 같은 활동으로 새롭게 발굴한 고객경험을 모아 좋은 경험 토크콘서트, 좋은 경험 백서, 좋은 경험 SNS 등 다양한 캠페인으로 알릴 예정이다. 올해 처음 제작하는 좋은 경험 백서에는 LG전자 제품 사용 경험 이야기와 Z세대 관점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제품 사용법이 담길 예정이다.
LG크루의 첫 세미나는 오는 12일 열린다. 이철배 LG전자 CX센터장 부사장과 박웅현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삶의 근원경험과 좋은 경험을 찾아가는 과정을 주제로 한 LG크루의 토론도 마련된다.
권혁진 LG전자 상무는 “LG크루는 Z세대와 LG전자가 서로를 알아가는 활동”이라며 “우리의 일상과 세상을 변하게 할 Z세대의 좋은 경험을 함께 발굴하고 널리 전파해 전 세대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