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대표 원유현)는 자사가 개발한 전기스쿠터 GS100 및 배터리 스테이션을 배터리 충전서비스 전문기업 에임스(대표 최성훈)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현재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전기 스쿠터, 0.5톤 전기트럭), 레저&퍼스널 모빌리티(골프카트, 로봇체어), 가드닝 모빌리티(승용잔디깎기, 서브 컴팩트 트랙터) 등 3개 제품군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중 전기 스쿠터 GS100은 대동모빌리티가 배달 라이더 시장을 겨냥해 1년여 만에 독자 개발한 국산화율 92%의 제품이다.
GS100은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찾아 교체하는 방식(BSS)으로 충전 대기시간이 필요없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0㎞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력 90㎞/h이다. 핸드폰 거치대와 높이 조절 윈드스크린, 헬멧 풀 수납 공간, 전후방 블랙박스, 스마트키 등 스펙과 기능을 갖췄다.
대동모빌리티는 에임스에 올 상반기까지 전기스쿠터 300대, 배터리 스테이션 50기를 공급한다. 에임스는 서울, 대구, 부산에 설치하고, 개인 및 배달 플랫폼 사업자에 판매한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배달플랫폼 및 프랜차이즈 기업, 정부 기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B2B영업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서비스망이 구축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B2C 판매도 추진한다.
제품은 대동모빌리티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지난해 말 완공한 미래형 스마트 공장인 S-팩토리에서 생산한다. 전기 스쿠터를 연 최대 3만50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GS100은 상품기획부터 기술, 생산, 품질관리까지 3년여간 철저한 사업 준비과정을 거쳐 만든 첫 아이템”이라며 “전략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 서비스망 강화, 공급 파트너사 다변화로 전기 이륜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