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배움터 거점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6일 완산구 전주객사1길 '다가서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병하 부의장을 비롯한 전주시의회 의원, 김종혁 KTcs 호남본부장, 전라북도 관계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 개강식을 가졌다.
디지털배움터는 디지털 교육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디지털 역량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다가동에 마련된 거점센터인 다가서당을 비롯해 공공시설과 노인복지관 등 전주지역 디지털배움터 17곳에서 순차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시범 선정된 '별과함께, 다가서당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다가서당'에는 교육공간뿐 아니라 키오스크와 드론, 스마트패드 등 각종 디지털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체험존도 구축돼 있다.
이곳에서는 KTcs와 함께 운영하는 △디지털 기초(스마트폰 활용, 동영상편집 등) △디지털 생활(키오스크, 교통수단 예매 등) △디지털 심화(온라인마켓, 코딩, 자격증 등) △특화교육(e커머스 등) △디지털 특별(드론, 메타버스 등) 등 계층·수준별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교육생을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최락기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거점센터인 다가서당 등 전주지역 디지털배움터에서는 현대 사회에서는 필수적인 디지털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전주시민 모두가 가까운 디지털배움터에서 디지털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인 '다가서당'은 '다가동에 있는 서당' '다가동 주민에게 다가서다'라는 의미를 담아 지어진 이름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