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청년 전경련 자문단(청년전자)'을 구성해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 전경련은 중장기 발전안 '뉴 웨이 이니셔티브'의 첫 번째 키워드로 진정성 있는 '국민 소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경제단체 최초로 MZ세대로만 구성된 공식 자문단 청년전자를 구성한다. 전경련 사업과 이미지 등에 대한 MZ세대의 솔직한 의견을 경청하고 비판을 수용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청년전자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청년사업가, 청년자영업자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이달 중 참여자를 모집·구성해 5월 초 출범할 예정이다. 6개월 임기 동안 전경련 사업에 대해 수시 모니터링 후 장·단점, MZ 관점 의견, 사업 아이디어 등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청년전자와 오찬을 통해 직접 MZ세대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청년전자를 통해 전경련의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민들과 소통, 특히 MZ세대에게 직접 다가가서 가감 없는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등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젊고 열려있는 전경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