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오는 7월 토론 마라톤인 'KB 솔버톤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KB 솔버톤 대회는 경쟁과 대립에 초점을 맞춘 이분법적인 토론 방식을 지양하고 공감과 경청을 바탕으로 논리를 발전시키는 토론을 통해 바람직한 토론 문화를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B를 경영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KB금융그룹의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주제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KB금융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토너먼트 방식의 대학 대항전으로 치뤄진다.
대한민국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4명이 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팀 구성은 같은 학교의 학생으로 제한되며 본선 진출은 학교별 3팀으로 제한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KB 솔버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1차 서류·영상 심사를 통해 16개 팀을 선정하고, 7월 6일부터 8일까지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진행되는 본선을 거쳐 결승에 진출할 4개 팀을 선발한다. 결승전은 7월 1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진행된다.
본선진출 16팀에게는 향후 5년간 KB국민은행 입행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총 3000만원의 상금과 해외 학술연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국회의장상인 대상 1개 팀에게는 MIT, 아이비리그 대학교 등과 연계한 학술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도네시아 솔버톤 대회도 함께 열린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6명의 참가자는 한국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는 본선과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을 치룬다.
KB금융 관계자는 “솔버톤을 통해 KB금융 현안에 대한 지혜를 모으고 동시에 한국 토론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