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상창)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장 정호영)·용인시산업진흥원(원장 배명곤)과 디스플레이 기업의 대중국 수출 진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중소벤처기업부 '2023 수출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디스플레이 중소기업의 대중국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 사전 준비단계(4~6월), 중국 현지 디스플레이 로드쇼(6월), 해외바이어 초청 1:1 무역상담회(8월) 등 총 3단계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중국 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디스플레이산업과 관련된 기업은 약 1000개사로, 이중 경기도 내 기업은 505개사(50%)를 차지한다. 하지만 경기도 내 반도체 산업 집중 및 관련 사업 홍보부족 등으로 그동안 일부 디스플레이 기업만 해당 사업을 활용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중기청과 용인시산업진흥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외 전시참가 지원, 수출상담회, 수출역량 강화 교육 등 수출진흥을 위한 중소기업 맞춤형 예산을 확보하고, 상호 간 협력 분야 및 활동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창 경기중기청장은 “수개월째 수출이 감소해 수출증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이 사업이 회복의 밀알이 돼 수출이 다시 활력을 찾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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