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원장 도건우·대구TP)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산업육성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이하 ABB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구시가 올해 첫 도입한 ABB 실증지원 사업은 ABB관련 기술 확보와 검증을 위한 다양한 실증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ABB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ABB 관련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혁신을 유도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B 실증지원 사업 테스트베드는 지자체와 지역 공공기관이다. 지역 기업이 보유한 ABB 기술 접목 제품과 서비스를 지자체와 지역 산하 출자·출연기관, 공기업 등에 시범 적용해 검증한 뒤 실증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에 소재한 ABB 관련 기업 가운데 ABB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제품 및 서비스)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실증에 필요한 지원금을 최대 1억4000만원까지 받는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ICT기업들이 혁신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 및 ABB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민선 8기 핵심 경제 정책인 'ABB 산업 육성' 추진에 발맞춰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 ICT 기업(252개사) 비율은 전국 대비 2.38% 수준이다. ICT 기업의 28.17%는 ABB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