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컬리페이'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컬리는 또 BC카드와 손잡고 'BC바로 컬리카드'도 출시한다. 컬리페이에 컬리카드를 등록하면 사용액의 최대 12% 적립 등 혜택이 제공된다.
컬리페이는 별도의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컬리 플랫폼에서 본인 명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은행계좌 등을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바로 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컬리 자회사 '컬리페이'가 개발했다. 컬리페이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자체적인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외부업체와의 협업을 배제하고 독자적인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하반기에는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선불 충전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컬리 특화 신용카드인 컬리카드도 출시된다. 컬리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을 바탕으로 총 5가지 디자인의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컬리페이에 등록한 컬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2%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컬리페이와 컬리카드를 연계해 결제하는 것만으로 사용액의 5%가 자동 적립되고, 컬리 러버스 등급에 따른 1~7% 적립 혜택이 추가되는 구조다.
사용처 상관없이 전월 카드 결제 실적이 30만·50만·100만원 이상이면, 컬리 적립금 1만 5000원·2만원·4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외에 전월 이용실적 및 월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에선 이용 금액의 1%, 해외에선 2%를 적립한다. 컬리는 컬리카드 출시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할인과 적립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종훈 컬리 CFO 겸 컬리페이 대표는 “컬리 고객에게 빠르고 안전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컬리페이를 출시했다”며 “컬리카드를 결합해 사용하면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이 사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